정해인1 D.P. 탈영병은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작품성은 오징어 보다 높았지. 작년에 오징어게임이 나오기전까지 넷플릭스에서 가장 몰입해서 봤던 콘텐츠는 우리나라 오리지널 드라마 D.P.였습니다. D.P.의 뜻은 Deserter Pursuit 의 약자로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젊은이들(탈영병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진실을 마주하면서 일어나는 드라마입니다. 짧은 6부작에 불과하지만 이야기구조는 꽉찬 느낌이며, 그래서 앉은 자리에서 순식간에 다 봐버릴 수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우리나라 군대의 현실을 보태지도 빼지도 않고 리얼하게 보여주면서 대한민국에서 군대문화가 얼마나 폭력적인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아마 군대를 강제로 가지 않는 많은 나라에서는 이런 군대이야기가 매우 신선하면서 이색적이었을지.. 2022. 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