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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집 ( money heist ) 한국판, 공동 경제구역

by 스마트플랜비 2022.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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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생소했던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을 처음 보았던 2017년만 해도 이 드라마는 생경했다.

일단 언어가 영어가 아니라 처음에 매우 어색했다. 거의 영어 위주의 영화,드라마만 보다보니 그런 부적응이 있었나봅니다. 하지만 에피소드 1이 끝나기도 전에 그런 건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았습니다. 얼굴을 아는 배우 하나 없는 이 드라마는 시즌 1의 에피소드 1만 보았을뿐인데 뭔가 모래밭에서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저와 같은 기분이었는지 이 드라마는 엄청난 인기를 끌며 지금까지 시즌 5까지 나왔습니다. 아마 오징어게임이 나오기전까지 가장 많이 사랑받는 넷플릭스 드라마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목적이 확실한 스토리

매우 똑똑한 '교수'라 불리우는 사람이 여러 범죄자들을 모아 은행을 턴다는 단순한 이야기입니다. 그리 복잡하지 않아 금방 이야기 구조를 따라갈 수 있게 합니다만 그 간단한 구조 속에 수많은 계획과 복선이 깔려있습니다. 목적은 간단하지만 다양한 개성의 팀원들과 그 모두를 이끌어가는 교수, 그의 천재적인 두뇌와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생각해둔 계획은 보는 내내 뒷통수를 때리는 기분을 들게 합니다. 

 

원작에 대한 경배, 한국판으로 이어져라

시즌1,2는 스페인 조폐국을 터는 내용이고, 시즌 3,4,5는 스페인 중앙은행의 금괴를 터는 내용입니다.

시즌5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고 사랑받던 여러 캐릭터가 죽게 되었지만 이 종이의 집은 다시 봐도 재미있을 명드라마라고 강력 추천할 수 있습니다. 다행스럽게 이 드라마를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 하기로 되어 있어 올해 넷플릭스에서 방영예정인데 벌써 티저 영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세계인들에게 사랑받았던 외국의 드라마가 종영되기도 전에 한국에서 리메이크 된다는 건 정말 같은 한국인으로서 흥분 그 자체입니다. 엄청나게 기대도 되지만 이미 내용을 다 아는 종이의 집 광팬으로 어떻게 한국사정에 맞게 각색이 될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똑같이 답습하면 그냥 원작 더빙판에 불과한 것이니까요.

 

한국판 캐릭터들

한국판 캐스팅은 전반적으로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린 캐스팅으로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인물인 교수,도쿄,베를린,경찰이 원작의 인물을 잘 그려낸 듯 보입니다. 도쿄의 그 자유로움을 전종서가 어떻게 연기할지, 베를린의 그 묘한 퇴폐성을 박혜수가 어떻게 보여줄지 너무 궁금합니다. 그리고 '과연 한국판에서도 조폐국을 털까?' '스페인의 문화와 한국의 문화가 전혀 달른데 어떻게 스토리가 진행될까?' 이런 것들이 궁금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총과 기관총, 심지어 박격포까지 나오긴 힘드니 과연 무기류는 어떻게 바뀌게 될까?

 

한국판에서 궁금했던 그것들

과연 원작의 이름처럼 도쿄,베를린,덴버,헬싱키 등의 도시 이름을 사용할지 사용한다면 한국판의 특성상 도쿄를 서울로 하진 않을지. 아니면 한국에 맞게 부산,대구,전주,광주 처럼 국내 지역명을 따를 것인지, 이러한 것들이 참 궁금한데요. 일단 캐스팅 목록으로 보면 원작의 지명을 그대로 쓰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래도 한국판인데 굉장히 중요한 인물인 도쿄를 '서울'로 하면 어떨까 싶은데 말이죠. 한국판에 도쿄는 좀. 아쉽죠?

 

그리고 추가로 과연 [종이의 집]의 심벌마크처럼 되어버린 살바도로 달리의 가면과 빨간 복장은 그대로 따라할 것인가?

그 궁금증이 이번 티저에서 조금은 풀린것 같습니다. 설마 설마챘는데 우리 고유의 탈을 가지고 나올 줄은 몰랐네요. [킹덤]에서 우리 고유의 갓을 선뵈였듯이 이번 한국판 [종이의 집]에서는 우리 조상의 탈을 선뵈일 듯 싶네요. 그렇다면 빨간 복장은 어떻게 될까요? 

오징어게임의 츄리닝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지 않았다면 그것도 괜찮았을 듯 싶은데 말이죠. 설마 한복을 입고 나오진 않을테고 말입니다. 

 

아무튼 워낙 잘 만든 드라마이기때문에 대충 만들어도 기본은 할 것이지만 반면에 어지간히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니라면 기존작품의 답습에 불과하게 될 것입니다. 너무 이질적이지도 너무 뻔하게도 만들지 않으면서 한국판 고유의 무엇인가를 세계인들에게 선사해주어 제2의 오징어게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종이의 집> 한국판은 BH엔터테인먼트, 콘텐츠지음(제인콘텐트리 관련회사)에서 제작한다고 하는데요. BH는 아시다싶이 이병헌이 대표인 회사죠. 그 소속사에 박혜수가 속해있는 걸로 압니다. 이미 오징어게임으로 세계에 얼굴을 알린 박혜수가 베를린으로 나온다는건 신의 한수 같아 보이네요. 세계인들이 아는 얼굴이 나오면 더 흥미로울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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