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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스, 마블의 이단아! 시작은 미약했다.

by 스마트플랜비 2022.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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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

예고편에서의 마동석 로켓 주먹 액션씬은 마블의 토종화같은 느낌으로 기대감을 증폭시켰습니다.

과연 마블 영화에서 저 어색한 액션이 어떻게 세련되게 다듬어졌을까?

졸리와는 어떤 호흡을 보여줄까? 연기의 비중은 얼마나 되고, 영어대사 능력은 어떨까?

시종일관 이터널스에 대한 기대는 대부분 마동석에게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현실

이터널스는 히어로이면서 신적 존재처럼 비쳐집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신과같은 존재인데 일반 히어로만도 못한 능력을 보여줍니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 나왔던 괴물같은 녀석들이 활보하는 거리에서 우리의 이터널스 맴버들은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주진 못합니다. 그들의 기원을 따져보면 [어벤져스]의 히어로들은 어린애 수준으로 다룰 것 같지만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그들의 신적인 능력은 매우 빈약해보입니다.

물론 신이 곧 강력한 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겠지만요. 전쟁의 신들도 아니고 신들에게도 각자의 능력치의 장르가 다를 뿐이니까요.하지만 마블팬이 우리들은 그런걸 볼려고 기대한 건 아니겠죠. 배트맨은 인간이지만 그에 걸맞는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줍니다. 신이라면 어떤 면에서든 압도적인 능력치를 보여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결여

이터널스에는 액션만이 빈약한게 아닙니다. 

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허세 가득한 멋스러움도 빠져있습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빌런의 존재가 부재합니다. 익명으로 대두되는 데비안츠들은 그다지 압도적이지도 매력적이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두 불구하고 우리의 이터널스들은 쩔쩔 매기도 하고 일부 히어로들은 죽음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압도적인 빌런의 존재는 이런 히어로물에서 히어로보다 더 중요합니다. 시리즈의 새로운 세계관을 처음 선보이는 시작이라는 점에서 압도적 빌런의 묘사에 취약했던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좀더 디테일한 존재감을 보여주었어야 하지 않았나싶습니다.

 

클로이 자오 감독

클로이 자오 감독이 마블영화를 만든다고 했을때 절반은 기대감, 절반은 걱정이 있었습니다.

결국 걱정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주었습니다. 3시간에 가까운 영화의 길이임에도 불구하고 어디하나 압도적이고 매력적인 액션씬이 보여지지 않는다는 점은 마블팬으로서는 매우 아쉬운 점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영화 언제 끝나나 싶을 정도로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마블 영화를 보러가서 이런 느낌을 받고 나오는 건 매우 드문데요. 여성감독 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러운 액션은 보여졌지만 좀더 역동적이고 과장된 멋짐은 전혀 없었습니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이런 블럭버스터 히어로물에서 어떤 액션을 보여줘야 하는지 몰랐던 것 같습니다. 그녀는 오직 새로운 세계관을 설명하는데 급급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녀에 대한 변명

클로이 자오 감독의 고민도 이해가 갑니다. 짧은 시간동안 거대한 세계관과 여러 캐릭터들에 대한 설명, 게다가 앞으로 시리즈를 끌고갈 핵심 사건등 다양한 것들은 다 보여주어야 했을 것입니다. 1편으로 끝나는 영화가 아니다보니 시리즈를 염두해두었을 것이고 이번 작에서는 시리즈 내내 끌고갈 수 있는 세계관 묘사에 집중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히어로 블록버스터를 처음 만들어보는 여자 감독으로서 뭐가 멋진 것인지 잘 몰랐을 수도 있었을듯 합니다. 이런류의 영화를 얼마나 봤을지 모르겠지만 마블팬의 입장에서 그녀의 연출력은 느릿하고 졸린 연출이었으니까요.

 

논란의 장면

히로시마 원폭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요. 저는 이 장면을 영화적 스토리로 이해하려합니다.

파스토스는 뛰어난 엔지니어 히어로입니다. 그의 지식을 인간에게 전달해주고 인간을 발전시키기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전수해준 기술로 인간이 파멸되는 모습을 보고 매우 슬퍼합니다. 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한 그의 노력이 오히려 인간을 파괴시키는 기술이 된 것을 보고 고뇌하게 됩니다. 소재선택이 좀 아쉽지만 원폭은 인간의 불안전성을 말하고자 하는 방법일 뿐이었다고 애써 해석하고 싶습니다.

 

부탁

이렇튼 저렇튼 다음 이터널스 작품은 나올 것입니다. 마동석이 등장하게 될지는 미지수이지만 설령 마동석이 등장한다고 해도 지금으로서는 기대감이 낮습니다. 만약 클로이 자오 감독이 또 연출을 맡는다면 극장에서 볼 일은 없을 듯 합니다. 제발 다음 작품은 클로이 자오 감독이 맡지 말길 바랍니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본인이 잘 연출할 수 있는 [노매드랜드],[내 형제가 가르쳐 준 노래]같은 작품들만 연출해 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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