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음성틱이 심해져서 먹이게된 아빌리파이
이제 열흘정도 되어갑니다. 확실히 약복용전보다는 음성틱이 절감되긴 한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 사라졌다고 할 수는 없고 여전히 음성틱은 있습니다. 의사의 처방으로 이 약을 아침에 먹여왔는데 아이가 너무 피곤해하더군요.
그런 부작용이 있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역시 며칠 안되었지만 학교에서 하품을 하고 너무 졸려서 자기도 했다네요.
처음부터 이 약이 피로감을 불러온다는 것을 알고 아침에 먹이라는 의사지침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냥 먹였습니다.
다른 아이들의 경우를 검색해보니 태반은 저녁에 먹고 있더군요. 왜 울 의사는 아침에 먹이라고 한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약은 시간의 제약이 있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다만 졸리거나 피곤함이 있다면 아침보다는 자기 전에 먹이는 편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 이외의 다른 부작용은 아직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이 약을 얼마나 오래 먹여야 할까 걱정도 되지만 일단 약효를 보이는 먹이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아이가 약을 먹는데에 큰 반작용은 안보이니까요.
다만 약의 용량이 적어서인지 음성틱이 확실하게 나아진 건 아니라 용량을 늘려야 하는건지 싶기도 합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스스로 자존감에 상처를 받지 않을 정도로 유지 할 수 있다면 지금 정도의 약 용량도 괜찮을거 같긴 한데 말이죠.
ADHD를 잡을려고 먹는 약때문에 틱이 더 올수도 있고 한다는 사실도 알게되었습니다...
ADHD도 있고 음성틱도 있고, 강박도 있는것 같은데 이 모든 것을 한번에 잡아주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다행히 아이에게 공격성은 보이지 않지만 주의집중이 잘 안되어 학습능력은 이미 반쯤 포기하였습니다.
건강하게만 커가길 바랬지만 이렇게 심리적으로 아픈 아이를 보면 약을 대신 먹어주고 싶은 심정이 듭니다.
일단 음성틱만이라도 확연하게 좋아지길 바라지만 이 음성틱이라는게 좋아졌다고 안심하면 또 언제가 튀어나올 수도 있다고 하네요. 약간의 음성틱은 커가면서 사라지거나 스스로 조율할 수도 있지만 본인도 억제 못하는 음성틱은 약으로라도 잡아줘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조금더 기간을 두고 약을 먹여보고 관찰을 해 볼 요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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