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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역시 리들리스콧 감독

by 스마트플랜비 2022.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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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감독 리들리스콧

최근에 하우스 오브 구찌가 개봉되었지만 얼마전에 더 먼저 개봉된 영화

라스트 듀얼 : 최후의 결투

 

리들리스콧의 영화

이 영화의 시간은 무료 3시간이나 되며 심지어 화려한 액션씬도 별로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시간이라는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게끔 느껴졌습니다.

에릭 제거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시대극은

단순히 역사를 보여주는 시대극이 아닌 한 여자와 두 남자의 진실공방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리들리스콧 영화가 그러하듯 배우진 역시 화려합니다.

멧데리먼,아담 드라이버,조디 코어, 벤 에플릭 등

배우들의 일반적인 이미지와는 다른 캐릭터들로 나와서 초반 당황스러웠지만

캐릭터에 100% 동화되어 그들의 원래 이미지가 어땠는지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리들리스콧이 <에어리언 : 커버넌트> 이후의 에어리언 영화를 만들어주길 

학수고대하는 팬의 입장으로 자꾸 다른 영화를 만들어대는 것에 불만이 많습니다.

물론 만들기만 하면 기본 이상은 하는 감독이긴 하지만 좀 하던 프로젝트에 몰입해서

마무리를 지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런 시대극이 어설프지 않은것이 이전에 킹덤 오브 헤븐과 글래디에이터라는 화려한

필모그래피가 있습니다. 당연히 이런 시대극에도 일가견이 있는 것이죠. 이전작들의

화려한 액션과 대규모 전투씬들이 이 영화에서는 그리 많이 나오진 않지만

이전작들 못지않게 흥미롭습니다.

 

각자가 말하는 진실

이 이야기는 중세시대의 남녀간의 스캔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서로 다른 남녀 3명과 그들이 말하는 각각의 진실들.

누구의 말이 옳은 것인가

 

남편 장(멧데이먼)이 집을 비운 사이 장의 친구이자 정적인 자크가 

그의 집에 찾아오면서 서로가 말하는 진실이 달라집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누가 진실을 말하는가에 중점을 두곤 있지 않습니다.

그 시대의 남자란 어떤 존재인가, 여자란 어떤 존재인가

마치 예전 한국 드라마를 보는 듯한 남녀에 대한 시각차이가 재미있으면서도

우습기까지 합니다. 좋게 보면 우리나라 8,90년대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여자에 대한 선입견들이 그래도 서양은 중세 시대에 있었구나 싶기도 하고.

 

중세판 '사랑과 전쟁'을 보고 있는 듯한 기분도 듭니다.

리들리 스콧만의 멋진 전투씬과 액션을 기대한다면

이 영화는 패스하세요. 물론 제목에 나오듯 마지막 결전은

그 긴장감이 대단합니다. 어찌보면 뻔한 치정극에 불과하지만

진실과 사실의 차이, 각자가 말하는 진실이 어떻게 다른지 보다보면

진실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본인의 신념과 사회적 시선은 진실을 어떻게 가리우는지

 

어쩌면 각자의 진실이 다 진실일 수도

영화는 총 세개의 장으로 분리됩니다.

멧 데이먼 장의 진실, 친구 자크의 진실 그리고 조디 코머가 맡은 마르그리트의 진실

인간을 그러한 듯 합니다. 자신의 허물은 작게 감추고 자신의 자랑은 과장하고.

스스로를 대장부나 용감하다 생각했던 기억들은 누군가에게 전혀 반대로 기억되고

상대에 대한 너그러움 마음이 누군가에겐 속좁은 행동으로 기억되고

같은 사실을 받아들이는 입장에 따라 각각의 진실은 달라진다는 것.

그렇다면 진실을 가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이 영화의 배경은 중세이긴 하지만 과연 그들 각장의 뒤틀린 진실은

지금의 현대 시대에는 뭐가 크리 달라질까?

어차피 인간의 주관,신념,욕망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건 없습니다.

진실은 언제나 나를 위해 다르게 조합될 수 있고 다르게 색칠되어 질 수 있습니다.

스스로 거짓이라 생각하지 않고 의식적,무의식적으로 그 조합된 사실을

자신은 진실이라고 믿기도 합니다.

 

이미 말씀드렸다싶이 3시간에 가까운 영화이지만

개봉전에 한시간을 덜어냈다는 말이 잇습니다. 뭐 그리 할말이 많았을지

한시간을 덜어냈는데도 영화는 크게 어색하지 않은 것이 편집을 잘 한 듯 합니다.

하지만 그 한시간을 덜어내지 않았다면 더 풍성한 이야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고전의 형식을 빌어왔지만 그 내면에 흐르는 개념은 현대에서도 고민해볼만한 주제인 듯 합니다.

멧데이먼의 남초연기나 벤에플릭의 그 얄미운 연기를 보는 것도 즐거움이며

여자 주인공 조디 코머의 그 서늘한 표정을 볼 수 있는 리들리 스콧의 수작 중 한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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