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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룩업 영화, 블랙 코메디의 명품

by 스마트플랜비 2022.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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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의 지구충돌 종말영화

이 얼마나 상투적이고 그동안 우리가 많이 봐왔던 재난영화인가

하지만 돈룩업은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접근방식이 전혀 다릅니다.

 

아담멕케이의 풍자

 

뻔한 설정을 가져왔지만 그 뻔한 공식을 깨며 재난상황을 풍자로 승화하는 아담멕케이

아담멕케이 감독은 칼날같은 풍자로 영화를 잘 다룹니다.

그의 전작인 빅쇼트.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쉽게 이해시키고

공감시키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였고 우리가 왜 이렇게 됐는지를

칼날처럼 가슴에 꽃는 능력이 그에겐 있었습니다.

그의 풍자능력은 이번 돈룩업 영화에서 제대로 발휘됩니다.

소혜성충돌이라는 재난 상황에서 어떻게 사회풍자를 해낼 수 있을까요

그 어려운 일을 아담 멕케이는 끝내주게 잘 해냈습니다.

뭔가 허술하면서도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비수처럼 날려버리는 능력!

웃을 수 없는데 실소가 나오는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아담멕케이는 

이 영화에서 보여줍니다.

 

 

진실은 어디가고 욕망만 남았는가

 

이 영화에는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나옵니다.

제니퍼로랜스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메릴 스트립 등

이 조합만으로도 영화는 끝났습니다. 이 제니퍼와 디카프리오는 

과학자와 조수로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 중대한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이 중대한 상황 속에서 정치인, 대통령은 오직 정치상황과 선거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소혜성이 다가오는데도 대통령은 한가합니다. 이거 풍자라고 하지만 너무 심한거 아닐까 싶지만

얼마전의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들을 보면 이게 전혀 말이 안되는 상황도 아닌거 같습니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과학자 둘만 진지하고 세상의 관심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

 

언론은 과학자가 발견한 상황을 시청률을 높이려는 이슈로만 소비하려 합니다.

혜성의 충돌이라는 진실을 전달하기 보다는 가벼운 농담과 스캔들로 시청률 올리기에만 급급합니다.

무겁고 진지하고 우리가 불편해도 맞닦뜨려야 할 진실에는 관심이 없고

소비적인 것들에만 집중하는 언론의 태도. 그것은 그것을 소화하는 시청자들의 욕망을

충족시켜주려는 태도일 것입니다. 채널이 돌아가는 진실보다는 과장과 거짓이 있더라도

사람들의 관심을 묶어둘 수 있는 것에만 매몰되는 언론. 

 

결국 대통령이 이 진실을 받아들이지만

그것은 지구를 구해야한다는 사명감이 아닌 대선 승리를 위한 좋은 기회 정도로 밖에

소모되지 않습니다. 선거와 정치생명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종말도 활용할 수 있는 대통령

 

감독의 신랄한 풍자는 단순히 정치인,언론에게만 머물지 않습니다.

베시의 회장 피터. 

스티브잡스 느낌같기도 하고 엘론머스크 같기도 하고

일종의 사이비종교 지도자 같기도 한 피터회장은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듯 합니다.

종말의 상황에서도 돈을 벌 수 있는 수익창출의 기회를 찾아내고

시종일관 종교지도자와 같은 모습으로 착한 척하지만 실제는 돈 말고는 일절 관심이 없는

인간입니다. 엄청난 재력이 있기에 그가 자본주의 세계에서 할 수 없는 일은 없는 듯 보입니다.

대통령의 결정도 자기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엄청난 권력가. 민주주의의 상징이 대통령이라면

자본주의의 상징은 피터처럼 보입니다.

 

 

돈룩업 운동

 

혜성이 머리 위로 보이기 시작할때 진실을 받아들이자는 록업 운동을

대통령은 정치 선전화 합니다. 돈 룩 업. 하늘을 보지 말고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좀더 집중하자. 돈룩업운동

세상은 보수와 진보처럼 룩업과 돈룩업으로 찢어집니다. 소혜성 파괴가 성공직전이었는데

이를 철회하는 바보짓을 한 대통령, 그리고 세상의 모든것을 돈을 벌 기회로 보는 피터회장.

그들에게 진실을 볼 수 없게 만든 것은 무엇일까요?

 

 

멸망의 원인

 

영화는 결과적으로 소혜성이 충돌하여 지구가 멸망하고 몇몇 상위 0.00001%급의 리더들만이 

우주선을 타고 탈출하여 어느 행성에 도착하는 것으로 끝이납니다.

그들은 모두 늙은 사람들이 그 행성에서 외계 생명체에 먹이로 먹힙니다.

지구의 멸망은 어쩌면 소행성때문이 아니라 그 소행성 충돌이라는 진실보다는

자신들만의 욕망에만 눈이 먼 기득권자, 권력가들, 자본가들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들만이 멸망에서 살아남았다고 안도했을때

그저 가장 멍청해보이는 새대가리 생명체의 먹이로밖에 전락해버리며 영화는 끝이납니다.

감독의 풍자와 비판, 그리고 약간의 분노가 느껴지는 결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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