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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야차, 뭔지 모를 어중간함

by 스마트플랜비 202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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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서 기대를 모았기도 했고, 약간의 걱정도 안겨준 야차가 넷플릭스에 오픈되었습니다.

야차라는 듯은 인도 신화 및 불교에 나오는 귀신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자비로우면서도 두려움의 대상이라고 하죠. 여기서는 설경구가 야차라는 인물입니다.

 

간단 줄거리

설경구, 박해수,이엘,양동근,문주연,진세연 등 캐스팅은 제법 괜찮습니다. 박해수는 재벌 그룹을 조사하던 검사로 재벌의 거대한 벽 앞에서 좌절해버린 검사로 한직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그리고 국정원 파견검사로 중국 선양으로 가게 되지요. 거기서 국정원 블랙팀의 현지활동 감찰 임무를 지시받고 야차라 불리우는 설경구팀을 만나게 됩니다.

 

중국 선양에서 임무를 펼치고 있는 지강인 팀장(야차 설경구)는 대원들 4명과 함께 북한,중국,일본 등과 교전도 벌이며 스파이 업무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심인물을 만나 그에게서 뭔가를 받으려 하고 그 과정에서 한국,일본,북한 3국이 서로 대립하게 됩니다.

 

야차의 문제점들

넷플릭스에서 야차의 예고편을 봤을때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요. 막상 야차를 보고난 후에는 많이 실망스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좋은 배우들을 데리고 이런 졸작을 만들다니. 특히나 기대감을 높였던 액션은 볼게 없을 정도였습니다. 상대는 우리보다 몇배는 많은 인원이 정조준하여 쏴대는데 우리 블랙팀은 딱히 몸을 숨기는 것 같지도 않고 느긋하게 상대를 하나하나 맞혀갑니다. 심지어 블랙팀 멤버는 총 한방 맞지 않고 야차로 불리우는 지강인 대상은 마치 첩혈쌍웅의 주윤발처럼 선 체로 총을 쏴대며 걸어갑니다. 이런 허무맹랑한. 

대부분의 액션씬이 총격씬인데 긴장감이 하나도 안듭니다. 또한 맨손 액션씬도 너무나 밋밋해서 볼게 없습니다. 아무리 블랙팀이라곤 하지만 전쟁터도 아닌 곳에서 사람을 마구 쏴죽이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 팀의 막내인 정대역은 이런 스파이 업무에 파견되기엔 너무 애띤 대학생으로만 보입니다.

 

한국,북한,일본의 3파전이라곤 하지만 북한은 초중반에 일본에 나가떨어지고 결국 일본과 우리 블랙팀의 대결입니다. 현지에서 찍었는지 배경이 중국이라 이국적인 신선함은 있었지만 불필요한 과한 설정과 김빠진 콜라같은 액션들은 긴장감이 없어 보였습니다. 야차라는 인물이 왜 그렇게 악착같이 임무를 수행해나가는가에 대한 설득력도 없습니다. 좋은 캐릭터와 캐스팅이 쓸데없이 소모되고 있다는 느낌을 보는 내내 지울 수가 없었네요.

그리고 예고편에서 인상적이었던 일본 여자캐릭터는 뭔가 주요한 인물일 거라 생각했는데 딱히 설명도 없이 한두번 얼굴보이는 그런 역활이더군요.

 

제일 황당한 장면은 마지막 장면이었는데요. 공장같은 곳이 파괴되면서 외부에서 감히 들어가지도 못할 정도의 지경이 됐는데 박해수는 그곳으로 들어가고 또 마지막에 설경구는 유유히 그곳을 혼자 걸어나옵니다. 총맞은 박해수는 그냥 그곳에 두고. 이게 뭔 시츄에이션인지.

 

2편을 만들 생각인지 박해수를 다시 부르는 설경구의 전화가 있었지만 제가 확신하건데 이건 2편이 나올 수 없을 것입니다.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나온 한국 컨텐츠들 중 가장 실망스러운 작품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래도 기대하고 있는 넷플릭스 한국작품들

앞으로 나올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들이 몇 편있는데 제발 실망시키지 않길 바랍니다.

기대작 중 하나인 수리남은 출연진이 너무 화려해서 과연 기대만큼 나올까 싶기도 하지만 하정우와 황정민이 나오는데다가 내용이 한국 마양왕에 대한 것이라니 어느 정도 재미는 보장할 듯 합니다.

 

이솜과 김우빈의 택배기사도 기대가 되는데 캐스팅은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미래 액션물이기도 하고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그동안 투병하던 김우빈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가장 기대가 크면서도 걱정도 큰 한국판 종이의 집

언제쯤 제대로된 예고편이 나올지. 스페인판과 너무 달라도 문제 너무 똑같아도 문제. 이걸 어떻게 한국적으로 소화해 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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